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 2주 3800만원. 최저의 30배.

by 전주이씨 막내딸 2023. 8. 27.
반응형

전국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이 2주 기준 최소 130만원에서 최대 3800만원까지 30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건복지부의 ‘2023년 상반기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은 모두 469곳이었다. 지난해 말 475곳에서 6곳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4곳, 서울 114곳, 경남 26곳, 인천 24곳, 부산 23곳, 대구 21곳, 강원 17곳, 충남·전남·경북 각 13곳, 충북·전북 각 11곳, 대전 10곳, 광주·울산 각 8곳, 제주 7곳, 세종 6곳 등이다.

 

전국 산후조리원 중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의 D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 가격이 3800만원에 달했다. 하루에 270만원가량을 지불하는 셈이다. 이어 강남의 H산후조리원 특실 가격이 2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이용료가 비싼 상위 5개 산후조리원 중 4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었다. 나머지 1곳은 서울 종로구의 한 산후조리원으로 2주 특실 이용료가 2000만원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이용요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 청주의 C산후조리원으로, 2주 기준 일반실 요금은 130만원, 특실은 160만원이었다.

 

이곳 일반실 가격과 강남 D산후조리원 특실의 가격 차이는 29배가 넘는다. 일반실 기준으로 이용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H산후조리원으로, 2주에 1700만원이다. 일반실로만 비교해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13배다.

 

비용이 저렴한 상위 5곳 산후조리원은 모두 민간이 운영하는 곳이다.

 

저출산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특정인들이 높여 놓은 산후조리원의 혜택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의문이 생긴다. 

내 아이 내돈으로 키우겠다는데 할말은 없지만, 사회적 위압감을 주면서 까지 키워서 사립유치원, 초등학교까지 돈으로 포장된 시스템이 씁쓸하기만 하다. 

반응형

댓글